'새코치 선임' 김연아, 복귀 계획 착착, 몸상태는 70%

최종수정 2012-10-24 15:40

김연아가 24일 서울 태릉선수촌 빙상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연아는 이 자리에서 이날 오전 발표된 새 코치진에 대한 배경설명을 했다.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김연아가 취재진을 보며 웃음을 터트리고 있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김연아가 이번 시즌을 신혜숙(55), 류종현(44) 코치와 함께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이번 시즌이 끝나는 내년 3월 말까지이며, 2014 소치동계올림픽까지의 새 코치 선임은 내년 3월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결정할 예정이다. 태릉=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2.10.24/

'피겨여왕' 김연아(22·고려대)의 복귀계획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

김연아는 이번 시즌을 함께할 코치를 선택했다. 김연아는 24일 서울 노원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장에서 신혜숙(55) 류종현 코치(44)와 함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신 코치는 김연아의 훈련 전체를 총괄하는 총감독을, 류 코치는 빙상에서 김연아의 컨디셔닝과 트레이닝 등 훈련지원 코치를 각각 담당할 예정이다. 김연아는 "늦게 나마 코치와 함께 훈련을 시작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16년 동안 선수생활을 하면서 지금까지 올 수 있게 도와주신 분들이라 앞으로 경기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 코치와 류 코치는 모두 김연아를 한 차례 가르친 바 있다. 신 코치는 김연아가 초등학교 4학년일 때부터 약 3년 간 김연아를 가르쳤다. 김연아를 '점프의 교과서'로 완성시킨 장본인이다. 이 기간 김연아는 트리플 5종 점프를 완성했다. 아이스댄스 선수 출신인 류 코치는 김연아가 처음 피겨 스케이트를 시작했던 7살 때부터 김연아의 재능을 알아보고 선수로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었다. 신 코치는 "예전에 가르치기는 했지만 세계적으로 성장한 뒤, 나를 다시 찾아줘서 기쁘면서도 부담스러웠다. 앞으로 남아있는 시합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혜숙-류종현 코치와의 계약기간은 이번 시즌이 끝나는 내년 3월말까지이며, 소치올림픽까지의 새 코치 선임은 내년 3월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결정할 예정이다. 김연아는 이에 대해 "아직 이후 상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일단 이번 시즌만 생각한 결정이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코치가 선임되며 컴백일정도 구체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했다. 내년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 나가기 위해서는 포인트 획득이 필요하다. 한시즌을 통째로 쉰 김연아는 12월 중 국제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김연아는 코치와 상의한 뒤 다음주 쯤 참가 일정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훈련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김연아는 "쇼트 프로그램과 프리 프로그램 모두 안무는 완성됐다. 기술 요소들을 안무와 함께 수행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가장 부족한 부분은 체력이다. 기술적 부분에서 성공을 높이기 위한 훈련에 딥중하고 있다"고 했다. 김연아는 지난 8월 말 새로운 프로그램의 곡명으로 '뱀파이어의 키스(Kiss of the Vampire)'와 '레 미제라블(Le Miserable)'을 발표한 바 있다. 신-류 코치 역시 체력적 부분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신 코치는 "기술적 부분은 문제없다. 체력부분과 경기감각을 찾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했다. 김연아는 스스로 자신의 몸상태에 대해 "99%라고 했으면 좋겠지만 과정에 있기 때문에 70% 정도 된다"며 웃었다.

처음을 함께 한 은사와 다시 뭉친 김연아는 밝은 표정이었다. 그녀의 어린 시절부터 성장과정을 지켜본 두 코치는 성적보다는 김연아의 행복을 강조했다. 신 코치는 "이미 김연아는 하고자하는 꿈을 이루었다. 올림픽 금메달리그트보다는 다시 시작하는 김연아로 봐줬으면 좋겠다. 성인이 된 만큼 기술보다는 더 여유있게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있도록 강조하고 싶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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