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게임이 신안천일염을 꺾고 2012 한국바둑리그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한게임은 10일 1지명자인 김지석 8단이 신안천일염의 주장 이세돌 9단에게 백 불계승하며 서전을 장식했고, 11일 윤준상 9단이 박승현 7단에게 백 1집반의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둬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 데 이어 마지막 주자인 만 14세 막내 이동훈 초단이 화룡점정을 완성했다.
한게임의 차민수 감독은 우승 후 인터뷰에서 "한국바둑리그는 단체전이기 때문에 팀워크가 좋은 우리팀이 승리한 것 같다"면서 "정상급 전력은 아니었지만 열심히 싸워 통합우승을 차지한 선수들에게 우승의 공을 돌리고 싶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한편 플레이오프에서 스마트오로에 5-4로 승리하며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던 신안천일염은 주장 이세돌 9단이 패한 것이 결국 팀 패배로까지 이어지고 말았다. 1차전에서 네 번째 주자로 예고됐던 이세돌 9단은 팀이 0-3으로 패하는 바람에 출전하지도 못한 채 팀의 패배를 지켜봤고, 3차전에서는 어렵지 않은 사활을 착각하는 등 난조를 거듭한 끝에 불계패했다.
사상 최다인 10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4월 12일 막을 올린 KB국민은행 2012 한국바둑리그는 7개월간의 장정을 펼친 끝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한국바둑리그의 퓨처스리그격인 락스타리그에서는 포스코LED가 8승 6무 4패의 전적으로 우승한 바 있다.
총 규모 40억원, 총상금 26억원인 KB국민은행 2012 한국바둑리그는 오는 17일 오후 2시부터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30명의 프로기사들이 지도기와 다면기를 갖는 팬 초청행사를 벌이며, 시상식은 27일 오전 11시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다. 우승한 한게임팀에게는 3억원, 준우승한 신안천일염 2억원, 3위 스마트오로 1억원, 4위 포스코LED팀에게는 5,0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되며 MVP 등 각 부문 개인상 시상식도 함께 거행될 예정이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챔피언결정전에서 활약했던 한게임 선수단. 왼쪽부터 김지석 8단, 이태현 4단, 차민수 감독, 이동훈 초단, 윤준상 9단, 김세동 4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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