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승, 국수전 2연패 달성

최종수정 2012-12-06 09:56

조한승 9단이 국수전 2연패에 성공했다.

5일 한국기원 1층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56기 국수전 도전5번기 제3국에서 국수 타이틀 보유자인 조한승 9단이 도전자 최철한 9단에게 19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3-0으로 타이틀을 방어했다.

조한승 9단은 우승 후 인터뷰에서 "3-0으로 끝날 줄 전혀 생각도 못했다"면서 "지난해도 그렇고 올해도 국수전에서는 운이 따르는 것 같다. 최근 최철한 9단의 대국이 많아 기보를 놓아보기는 했지만 별도로 준비한 것은 없다. 최철한 9단보다 제가 약한 것은 바둑팬이라면 모두 알고 있는 만큼 내 바둑을 두는 데 주력했다. 최9단이 컨디션 난조를 보인데 반해 제 컨디션이 좋았던 것이 우승의 비결인 것 같다"고 겸손해 했다.

전기 대회에서 최철한 9단에게 3-2로 승리하면서 국수 타이틀을 거머쥔 바 있는 조한승 9단은 국수전 우승상금 전액을 기부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 1년 만에 벌어진 리턴매치에서 3-0의 완승을 거두며 최9단과의 상대전적에서도 15승 12패로 앞서가게 됐다.

외국어대 중국어과 출신(02학번)인 조한승 9단과 일본어과 졸업생(04학번)인 최철한 9단의 동문간 타이틀전으로 관심을 모은 국수전은 지난달 19일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막이 올랐다.

'외대더비'였던 1국에서 177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서전을 장식했던 조한승 9단은 12월 3일 바둑TV로 자리를 옮겨 벌어진 제2국에서도 216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최철한 9단을 막판으로 몬 바 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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