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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와 실행은 다른 것 같습니다."
문 정부 외에도 IOC 역시 단일팀에 적극적이다. 바흐 위원장은 북한에 이미 2월 출전을 제안하기도 했다. 장 위원은 "나도 그걸 물어봐야 한다. 내가 받은 것은 아니다. 그건 NOC 소관이다. 나는 바흐 위원장의 편에 서야 한다. 무슨 안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양측 NOC가 실질적으로 풀어야 할 문제에 대해서는 "쉽지 않다. 책을 한번 들춰보라. 서울에 있는 황후삼계탕집에서 1991년 지바탁구세계선수권에서 통일팀을 묶었다. 단일팀. 유일팀. 여하튼. 2년간 그걸 위해 협상을 했다. 그 당시 남측 단장이 장춘식 단국대 총장이었다. 오랜만에 만났다. 그렇게 힘든 일이다. 오롯한 현실이다. 그 때는 좋았다. 김운용 선생. 원로들. 나도 스포츠계 원로에 속하니 원로들을 다 만났다. 정치 상황이 아주 좋을 때 그랬다. 무엇이 문제인지는 과거와 역사를 보면 된다. 시드니올림픽 6.25 공동선언 이후 그 좋을 때. 시드니올림픽에서도 사브란치 위원장. 김운용 박사. 나까지 셋이서 시드니에 도착해 3일간 7번 협상을 했다. 분단을 했으니 쉽지 않다"고 말했다.
무주=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