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중국이 질투한 피겨 재능 네이선 첸이 깜짝 근황을 공개했다.
일본의 히가시스포웹은 19일 '네이선 첸이 하버드 의대에 합격했다'고 보도했다.
히가시스포웹은 '2022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네이선 첸은 미국 명문인 하버드 대학 의대에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첸은 베이징 올림픽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후 공부를 통해 대학에서 학사 학위를 취득해 의대 진학을 목표로 나섰다. 이후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불출전 의사를 표명했고, 해설로 나섰다'고 전했다.
중국계 미국인인 첸은 미국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쭉 자랐다. 2012~2013시즌 당시 13세의 나이로 주니어 그랑프리에 데뷔한 그는 뛰어난 연기 실력, 점프 등과 함께 단숨에 주목받는 유망주로 성장했다.
2016~2017시즌 처음 시니어 국제대회에 나서기 시작한 첸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단체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으나, 개인전에서는 프리 스케이팅에서 뛰어난 연기를 선보이며 5위를 기록했다. 하누 유즈루와 함께 남자 피겨를 대표하는 주자로서 나섰다.
이후 꾸준히 국제 무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첸의 정점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이었다. 베이징 대회 당시 첸은 단체전 쇼트 경기부터 뜨거웠다. 모든 요소를 클린으로 마무리해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며 미국의 단체전 금메달에 일조했다.
개인전도 마찬가지였다. 당시 쇼트 프로그램 세계 신기록과 더불어, 프리 스케이팅에서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가기야마 유마를 제치고 피겨 남자 싱글 금메달리스트로 올라섰다. 불과 만 22세에 남자 피겨 선수로 오를 수 있는 모든 무대,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오른 선수다. 다만 당시 첸의 금메달 달성 이후 중국 네티즌들이 첸을 향해 비난 의도가 담긴 인신 공격성 댓글을 남겨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일부 중국인들은 "배신자다. 중국에서 나가라", "원숭이가 서커스 쇼 하는 것 같다"고 비난을 쏟아냈다. 중국계라는 이유만으로 비난을 받았다.
하지만 첸은 피겨 선수로서의 삶에 그치지 않았다. 미국 명문 대학인 예일대에 입학했던 첸은 2022년 세계선수권을 부상으로 나서지 못한 이후 학업에 전념했다. 운동 선수가 아닌 학생으로서의 삶에 몰두했고, 이후 하버드 의대 진학까지 성공하며, 여러 분야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는 삶을 보여주고 있다.
팬들은 첸의 하버드 의대 진학 소식에 놀라움을 표했다. 히가시 스포웹에 따르면 일부 팬들은 "의대 진학을 축하한다", "기절할 것 같은 대단함이다", "너무 놀랍다"고 반응을 보였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