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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들의 반란이다.
GS칼텍스 선두 질주의 이면에는 '3베의 힘'이 있다. 베테랑 감독, 베테랑 선수 그리고 베띠다.
이선구 GS칼텍스 감독은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감독이다. 올해 환갑인 이 감독은 중동에서 명성을 쌓았다. 이 감독은 지난 1995년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대표팀을 이끌며 '중동의 히딩크'라는 별명을 얻었다. 감독으로서 중동 6개 클럽에서 총 14회 우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선수들 기살리기에 주력했다. 팀의 패배의식을 털어냈다.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용병술과 다양한 전술로 팀을 이끌고 있다. 27일 현대건설전에서 부상에서 회복한 김지수를 고비마다 투입해 재미를 봤다. 또 시스템에 변화를 주면서 현대건설을 3대0으로 완파했다.
마지막은 역시 베띠의 활약이다. 3년만에 한국무대로 돌아왔다. 3년전 정규리그를 평정했던 점프력과 파워는 그대로였다. 여기에 노련함도 붙었다. 강타만 때리지 않고 상황에 따라서 절묘한 밀어넣기 등도 선보이고 있다. 베띠는 득점과 공격, 서브, 블로킹 등에서 모두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팀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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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은 시즌이 시작되기 전 '2년차 징크스'를 걱정했다. 팀도 2년차인데다가 주축 선수도 모두 2년차였다. 알레시아와 박정아, 김희진이었다. 그러나 이들에게 2년차 징크스는 헛된 말일 뿐이었다. 알레시아는 48.89%의 순도높은 공격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신인왕 박정아 역시 날카로운 서브와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가장 발전한 선수는 김희진이다. 김희진은 2012년 런던올림픽을 다녀온 이후 실력이 일취월장했다. 런던에서는 황연주를 제치고 주전 라이트 자리를 차지했다. 올림픽 4강의 주역이 됐다. IBK기업은행에서는 '라이트형 센터'로 발전하고 있다. 주포지션은 센터지만 고비처에서는 라이트로 변신해 공격을 주도하고 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