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시즌 체육관이 다 찬 것은 처음입니다."
흥국생명은 V리그 출범 초만해도 '강팀'으로 군림했다. 2005~2006시즌을 시작으로 3연속 정규리그 1위에 오르며 환하게 웃었다. 그러나 2007~2008시즌 이후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급기야 2013~2014시즌에는 최하위로 추락하는 불명예 역사를 쓰기도 했다. 그러나 올 시즌 러브-이재영 쌍포를 앞세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환하게 웃었다.
IBK기업은행은 신흥 강호였다. 막내 구단이지만 2012~2013시즌을 시작으로 5연속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밟는 저력을 보였다. IBK기업은행은 앞선 네 차례의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 2회, 준우승 2회를 차지했다.
이날 경기 역시 뜨거웠다. 두 팀은 점수를 주고받으며 물러섬 없는 경기를 펼쳤다. 그 결과 IBK기업은행이 세트스코어 3대1(16-25, 34-32, 25-23, 25-23)로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인천=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