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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3강 체제가 더욱 굳건해졌다.
경기전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은 "3강은 아직 모른다. 이번 시즌에는 강서브로 승부가 나는 경기가 많아 3~4점은 언제든 뒤집어질 수 있다. 3위, 4위는 수치상이지 그런 것이지 어느 팀하고 해도 힘든 상황"이라면서 "우리카드는 방심하면 언제든지 틈을 비집고 들어올 수 있는 팀이다. 바짝 긴장해서 위험 부담을 안더라도 공격적으로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경기는 예상 밖 양상으로 진행됐다. 대한항공의 뒷심이 무서웠다. 대한항공은 1세트서 역전극을 펼치며 기선을 잡았다. 세트 중반 정지석의 부상이 나오는 등 고전하며 11-16까지 뒤진 대한항공은 세트 후반 수비 안정을 되찾고 추격에 나서더니, 22-22에서 가스파리니의 블로킹으로 전세를 뒤집은 뒤 상대 범실과 가스파리니의 득점으로 세트를 가져왔다.
한편, 이날 장충체육관에는 3980명의 팬들이 입장해 우리카드는 4경기 연속 홈경기 만원 행진을 이어갔다.
장충=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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