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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이 3연패를 당해 준플레이오프 진출권에서 더욱 멀어졌다.
이날 OK저축은행은 공격성공률에서 45.33%-61.19%로 현대캐피탈에 압도적인 열세에 놓였고, 범실도 24개나 기록하며 자멸했다. 이번 시즌 현대캐피탈 상대 전적은 5전 전패다.
시작부터 현대캐피탈 페이스였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를 듀스 끝에 28-26으로 따내며 기선을 잡았다. 세트 초반 9-5로 도망간 현대캐피탈은 상대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다 세트 후반 차영석의 속공과 블로킹으로 20-17로 다시 달아났지만, 리시브 불안을 드러내며 21-21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OK저축은행 요스바니의 연속 득점과 범실로 듀스까지 갔고, 현대캐피탈은 26-26에서 파다르의 오픈 공격과 서브 에이스로 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는 초반부터 접전이었다. OK저축은행은 요스바니의 공격이 다시 살아나면서 중반까지 15-13으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수비 안정을 찾은 가운데 전광인의 블로킹과 오픈 공격으로 17-16으로 전세를 뒤집으며 흐름을 가져왔다. 이어 파다르의 블로킹, 이시우의 서브 득점, 전광인의 백어택을 앞세워 22-19로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기 후 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은 "세트 초반에 점수를 준 게 컸고, 리시브에서 문제가 나왔다. 쫓아간 다음에 반격 점수가 나오지 않다 보니 상대 서브에 흔들렸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안산=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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