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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가 흥국생명을 꺾고 실낱같은 희망을 되살렸다.
2세트 혈투는 뜻밖의 상황에서 갈렸다. 18-22로 뒤지다 듀스 승부에서 역전에 성공한 도로공사가 26-25로 앞서던 상황에서 세트를 시도하던 신연경의 팔이 네트에 닿는 장면이 나왔다. 하지만 경기는 그대로 속개됐고, 도로공사 박정아의 퀵오픈이 아웃되면서 흥국생명의 득점. 앞서 비디오판독 기회를 모두 쓴 도로공사에겐 억울할 수밖에 없는 장면이었다. 결국 흔들린 도로공사가 흥국생명에 잇달아 점수를 내주며 28-26, 세트스코어는 1-1로 균형을 맞췄다.
흐름은 3세트에서 갈렸다. 도로공사가 초반부터 박정아, 파튜를 앞세워 점수차를 벌려갔다. 3세트 막판 24-23, 1점차까지 추격 당했으나 박정아가 퀵오픈으로 세트포인트를 가져오면서 균형을 깼다. 기세를 탄 도로공사는 4세트에서 서브리시브가 흔들린 흥국생명을 몰아붙인 끝에 3대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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