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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즌만에 정상에 섰다. 2년전의 한(恨)까지 풀었다.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가 여자부 최고임을 입증했다.
12년만의 통합 우승이다. 흥국생명의 가장 최근 챔피언결정전우승은 2008~2009시즌(정규리그 3위)이었고, 통합 우승은 2006~2007시즌 이후 처음이다. 박미희 감독이 사령탑을 잡은 이후 2016~2017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고도 챔피언결정전에서 IBK기업은행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던 흥국생명은 설욕에 성공했다.
2시즌만에 새로운 팀을 꾸려 새로운 분위기 속에서 만든 값진 우승이다. 2016~2017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쓴맛을 봤던 흥국생명은 2017~2018시즌에는 6개팀 중 꼴찌를 했다. 이른바 '암흑기'였던 2013~2014시즌 이후 첫 꼴찌였다. 박미희 감독 부임과 '슈퍼 루키' 이재영의 등장으로 2014~2015시즌부터 급속도로 상승세를 탔던 흥국생명이었지만, 바로 직전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이라고는 믿기지 않을만큼 약점들이 겹치며 최악의 시즌을 만들었다.
김천=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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