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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모든 것을 내려놓으려고 한 순간 그를 붙잡은 것은 선수들이었고, 구단이었다.
권 감독은 "선수들이 아니라고 하더라"면서 "이기고 보니 선수들에게 그런 말을 한 것이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라고 했다.
팀 성적이 좋지 않을 때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다. 그럴 때 가장 많이 쓰는 방법 중 하나가 감독 교체다. 스스로 물러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구단에서 결정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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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감독이 모두의 만류로 계속 지휘봉을 잡게 됐지만 그가 마지막을 말한 것이 분위기 전환이 됐다. 지난 11월 30일 삼성화재에 아쉽게 2대3으로 패했지만 경기력이 올라왔고, OK저축은행전에선 12연패한 팀이라고 보기 힘들정도의 집중력과 활발함을 보이면서 3대0의 완승을 거뒀다.
권 감독은 "선수들이 이제 된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까 싶다. 앞으로 움직임이 달라질 것으로 믿는다"면서 "다음 경기인 우리카드는 블로킹이 좋은 팀이라 리시브 등을 정교하게 해야한다. 김동민이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 리시브가 잘되면 (황)택의가 잘 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연승을 바라봤다.
의정부=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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