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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배구는 공격시 최고 타점에서 공을 때려야 한다. 조금이라도 상대 블로킹 위에서 때릴 수 있어야 공격 성공 가능성이 높아진다.
삼성화재의 외국인 공격수 안드레아 산탄젤로(26)가 자신의 최고 타점에 영점을 잡아가고 있다. 올 시즌 개막 전 발목 부상을 한 산탄젤로는 부상 회복 이후에도 컨디션이 늦게 올라오면서 적응에 애를 먹었다. 그러나 산탄젤로가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면서 대표팀에 차출된 박철우의 공백을 잘 메워주고 있다. 헌데 특급 선수가 아니다보니 자신의 최대 타점을 모르고 있다. 이럴 경우 세터와의 호흡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에 대해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은 "산탄젤로가 서브 범실이 많아서 그렇지 공격력이 괜찮은 편이다. 사실 점프는 좋은데 타이밍이 잘 맞지 않는다. A급 선수가 아니다보니 자신의 최고 타점을 모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지금은 스탭과 볼 타이밍이 맞지 않고 있지만, 산탄젤로가 최고 타점을 찾으면 대한항공 안드레스 비예나처럼 자신이 때리고 싶은 곳에 때릴 수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산탄젤로는 1일 KB손해보험전에서 홀로 27득점을 폭발시키며 팀의 세트스코어 3대1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개인 최다득점에 3점밖에 모자라지 않을 정도의 맹활약이었다. 전천후였다. 공격성공률 55.56%. 특히 전위에선 66.26%를 기록했는데 레프트 자리에 있을 때 무려 83.33%의 공격성공률을 기록했다.
이날 산탄젤로에게 큰 동기부여가 있었다. 지난해 12월 30일 이탈리아에서 부모님이 한국으로 날아와 이날 경기를 직접 관전한 것. 신 감독은 "이 정도만 해주면 경기를 해볼만 할 것이다. 타점과 각도도 잘 나왔다. 이단연결에서 짧아서 걸린 것이 몇 개 있었을 뿐"이라며 "엊그제 부모님이 오셨다. 저번에 친구가 왔을 때도 잘했다. 동기부여가 필요한 것 같다"며 웃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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