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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경쟁보다 팀 우승이 중요한 것 같아요."
우리카드는 23일 노재욱이 빠진 상황에서도 KB손해보험을 꺾고, 4연승을 달렸다. 한성정은 이날 8득점, 공격성공률 46.67%를 기록했다. 리비스 효율도 53.33%로 높았다. 신 감독은 경기 후 "최근 한성정이 공격성공률 50% 이상을 기록 중이다. 서브 범실이 적고, 리시브도 잘 버텨주고 있다. 수비를 안정적으로 하니 한성정 쪽으로 갈 수밖에 없다. 세터 하승우와도 잘 맞다. 배구가 많이 늘었다"고 칭찬했다.
최근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지만, 간절히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한성정은 "경쟁을 해야 하는 건 맞다. 하지만 지금 우승을 향해 달려가고 있기 때문에, 한 마음이 돼야 한다. 팀에 도움이 돼야 한다"면서 "(황)경민이의 컨디션이 떨어지고, (노)재욱이형이 아파서 아쉽다. 빨리 좋은 컨디션으로 돌아와서 어떻게든 우승했으면 좋겠다. 경쟁보다 그게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동갑내기 황경민과는 시너지 효과를 누리고 있다. 한성정은 "그동안 경민이가 뛰는 걸 보면서 항상 분석했다. 리시브가 좋아졌는데, 보면서 많이 배웠다. 언제 투입될지 모르니, 야간에도 코치님과 따로 연습을 많이 했다. 만약 경민이 자리에 들어가면 피해를 주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간절함으로 뭉쳤다. 한성정은 "작년에 기회를 못살렸다. 솔직히 작년에 '아가메즈팀'이라고 불렸는데, 이번에는 한 팀이다. 부상을 당해도 다른 선수가 들어가서 잘 해준다. 준비가 돼있고, 간절한 마음이다. 다시 오지 않은 기회라 생각한다. 우리카드의 역사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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