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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우리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2m2 디우프와 2m6 메레타 러츠(GS칼텍스)의 '고공배구' 맞대결이었다. 이날 디우프는 서브에이스 3개, 블로킹 2개를 묶어 40점을 폭발시키며 러츠(30점)에 판정승을 거뒀다.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 임한 디우프는 "오늘 경기는 반드시 이겨야하는 중요한 경기였다. 앞서 3경기나 졌다"면서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게 중요했다. 오늘 우린 KOVO컵 우승팀인 GS칼텍스를 이겼다"며 미소지었다. 러츠와의 맞대결에 대해서는 "의식하지 않았다. 러츠가 잘하는 선수지만, 상대가 누구인가 보다는 우리가 잘하는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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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출신인 디우프는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의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과도 친밀한 관계다. 이에 대해 디우프는 "배구 얘긴 절대 안한다. 만나면 이탈리아에 돌아온 것 같아서 좋다. 산틸리 감독이 로마 출신인데, 마르코(디우프의 남편)도 로마 출신이라 더 좋다. 즐겁게 시간을 보낸다"며 웃었다.
장충=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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