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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드디어 3위다. 한국도로공사가 IBK기업은행을 밀어내고 3위에 올라섰다.
IBK기업은행도 그냥 물러나지 않았다. 라자레바와 국내 선수들의 합작 공격이 이어지면서 승부를 1점 차로 끌고 갔다.
23-21로 앞서있던 도로공사는 배유나의 블로킹이 실패하면서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하지만 박정아가 문정원의 리시브를 이어받아 세트스코어에 도달하는 점수를 만들었고, 이후 IBK기업은행도 김희진의 득점으로 반격에 나섰으나 마지막 배유나의 공격이 통하면서 도로공사의 승리로 1세트가 끝났다.
3세트에서도 도로공사는 빠르게 점수를 만들었다. IBK기업은행이 1점도 내지 못하는 사이, 켈시와 박정아가 번갈아 때리면서 4-0을 만들었다. 라자레바의 범실까지 겹치며 도로공사가 10-5로 앞섰고, 점점 더 격차는벌어졌다. IBK기업은행은 라자레바가 고군분투했으나 혼자 커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도로공사는 문정아와 박정아가 마지막 3세트 득점을 책임지면서 3세트만에 경기를 끝냈다. 켈시는 이날 22득점, 박정아는 13득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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