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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로베르토 산틸리 대한항공 감독은 중요한 일전을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으로 승리한데 고무된 모습이었다.
경기를 마친 뒤 산틸리 감독은 "이런 결과가 이렇게 빨리 나올 줄 몰랐다. 선수들이 잘 해줬고 경기 초반부터 공격 작업과 수비가 잘 됐다"며 흡족한 미소를 띄웠다.
산틸리 감독은 이날 외국인 공격수 요스바니를 교체로 투입하면서도 3연승을 질주하던 현대캐피탈을 공수에서 압도했다. 이에 대해 산틸리 감독은 "대한항공은 외국인 선수에 의존하는 팀이 아니다. 팀 시스템이 기본이 된다. 이런 시스템으로 시즌을 치러왔다. 요스바니는 팀에 합류한 한 명의 선수일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애를 쓰면서 팀 시스템에 녹아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 팀이 하나의 선수에 의존하는 팀이라면 큰 문제가 생겼을 것이다. 시스템에 만족하고 있다. 우리 팀이 잘 안됐을 때 요스바니가 잘해줄 것이란 믿음이 있다"고 설명했다.
외인 공격수 역할을 하고 있는 임동혁에 대한 질문에는 "앞으로 더 지켜봐야겠지만 100% 믿고있다. 귀중한 선수다. 이날 스스로 가치를 보여줬다. 블로킹부터 수비까지 굉장히 좋았다. 서브도 배구 센스까지 겸비해 구사했다. 임동혁은 계속해서 성장하는 선수"라고 전했다. 천안=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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