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배구여제' 김연경은 변함없는 위용을 과시했다. 하지만 안나 라자레바가 흥국생명 코트를 맹폭한 반면, 브루나 모라이스는 지난 경기와 달리 아쉬웠다.
|
반면 흥국생명은 예전으로 돌아간 브루나의 모습에 아쉬움을 삼켰다. KGC인삼공사 전에서 30점을 올리며 반전 활약을 펼쳤던 브루나는 이날 공격성공률이 20% 안팎에 그치며 부진했다. 이한비가 김연경을 도와 깜짝 활약을 펼쳤지만 역부족이었다.
|
라자레바가 이끄는 기업은행의 기세는 3세트에도 죽지 않았다. 세트 초반은 라자레바의 공격이, 중반은 김수지의 블로킹이 이끌었다. 특히 김수지는 12-8로 앞선 상황에서 브루나 김다은 이한비를 잇따라 가로막으며 팀 분위기를 띄웠다.
흥국생명은 3세트 막판 김세영과 브루나가 잇따라 라자레바를 블로킹하며 20-20 동점까지 따라붙었지만, 라자레바의 절묘한 톱스핀에 다시 리드를 내줬다. 흥국생명은 마지막까지 24-23까지 따라붙었지만, 김연경의 네트터치 범실로 패배의 아쉬움을 삼켰다.
|
화성=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