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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우리카드가 85.7%의 확률을 잡았다.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 창단 첫 통합 우승에 나선 대한항공은 이날도 잦은 범실과 조직력 와해로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1,2차전 합계 범실 60-36으로 실수가 월등히 많았던 대한항공은 3차전서도 범실수 19-17로 허술한 조직력을 드러냈다.
우리카드 알렉스는 서브 득점 5개를 포함해 20점을 올렸고, 나경복은 서브와 블로킹, 공격에서 맹활약하며 13득점해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대한항공은 요스바니가 15득점, 정지석이 13득점을 올렸지만, 역시 고비마다 실수를 범하며 흐름을 잡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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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는 대한항공이 도망가면 우리카드가 따라붙는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그러나 우리카드는 9-9에서 연속 6득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완벽하게 장악했다. 알렉스, 나경복, 한성정이 오픈 공격, 서브 득점, 블로킹을 잇달아 작렬했다. 대한항공은 리시브와 공격 호흡에서 조직력이 한꺼번에 무너졌다. 대한항공이 세트 후반 20-22까지 쫓아갔지만, 우리카드는 알렉스의 연속 득점으로 그대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기세를 올린 우리카드는 3세트 초반 6-6에서 최석기의 블로킹, 한성정의 오픈 공격, 알렉스의 백어택과 서브 득점 등으로 7점차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대한항공은 여전히 리시브 불안 등 손발이 맞지 않았다. 우리카드는 세트 후반 22-13까지 점수차를 벌리며 손쉽게 승부를 결정지었다.
장충=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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