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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한 세트 따기도 힘들었는데, 1승이 정말 힘들었다."
이날 1세트 승리가 개막 후 첫 세트승이었다. 이후로는 시종일관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3세트를 내주긴 했지만, 다시 4세트에 압승을 거두며 마침내 시즌 첫승의 감격을 맛봤다.
김종민 감독은 "아직 완벽한 경기력이 아니다. 지금 우리팀은 내가 연습 때 본 그 팀이 아니다. 굉장히 낯설다"며 한숨을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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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리듬이나 템포가 너무 좋지 않았다. 네 리듬에 맞춰서 가볍게 때려라, 네 리듬을 찾아야한다고 얘기해줬다"면서 "마지막 세트는 자기 역할을 해줬다"고 평했다. 이어 "모든 경기에서 완벽한 컨디션으로 시합할 순 없지 않나. 이렇게 헤쳐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그의 말대로 박정아는 4세트에 켈시와 같은 7점을 따내며 팀 승리를 주도했다.
"원래 박정아는 세팅되고 정확한 볼보다는 어려운 볼을 때리는 경우가 많다. 거기서 점수가 나야 팀 분위기가 올라간다. 내가 박정아에게 기대하는 게 바로 그 부분이다."
화성=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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