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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하기 위해 경기 도중 라이트로 포지션을 바꿔가면서까지 최선을 다한 IBK 김희진은 끝내 웃지 못했다.
하지만 결과는 세트스코어 3대1(20-25, 14-25, 25-23, 18-25) 패배. IBK기업은행은 시즌 첫 승에 또 한 번 실패하며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외국인 선수 라셈이 2세트까지 4득점에 그치며 부진하자 서남원 감독은 과감하게 라셈을 빼고 그자리에 김희진을 투입시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라이트로 변신한 김희진의 활약 속 3세트를 따내는 데 성공한 IBK기업은행은 4세트 뒷심 부족으로 아쉽게 패했다.
외국인 선수 라셈이 빠진 자리에 경기 도중 투입돼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한 김희진은 이날 팀 내 최다득점인 16득점을 올리며 가능성을 보였다. 국가대표 김수지, 김희진, 표승주 등 선수단 라인업만 보면 지금의 성적은 걸맞지 않다.
4세트 종료 후 김희진이 아쉬움 마음에 고개를 떨구자 경기장을 찾은 홈팬들은 최선을 다해 뛰어준 그녀를 향해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고 있는 IBK기업은행은 오는 9일 홈구장에서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시즌 첫 승과 연패 탈출을 노린다.
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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