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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아이고, 감사합니다!"
각 팀 감독들은 이 때문에 적지 않은 속앓이를 해온 상황. 기업은행을 제외한 여자배구 6개팀 감독 전원이 '김사니 대행과의 악수는 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린 이상, 더이상 배구계의 치부를 들추고 싶지 않은 게 이들의 솔직한 심정이다.
이영택 KGC인삼공사 감독은 염혜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올해 우리팀의 중심은 염혜선이다. 아직 우리팀은 염혜선을 중심으로 조직력을 만들어가는 단계"라고 강조했다.
이영택 감독은 GS칼텍스 외국인 선수 모마에 대해서는 "잘 때리지만 많이 막히는 것도 사실이고, 우리 블로킹이 괜찮다. 선수들에겐 블로킹보다 수비로 막아야할 코스에 대한 미팅을 많이 했다", 올시즌 처음 주전 리베로를 꿰찬 노란에 대해서는 "기대만큼 충분히 잘하고 있다. 앞으로도 흔들리지 않고 잘해줄거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GS칼텍스는 한다혜가 엔트리에 복귀했다. 차상현 감독은 "후위 3자리 정도는 소화할 수 있다. 감각적으로 좋진 않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투입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원체 폭넓은 선수층 활용에 적극적인 사령탑이지만, 올해는 한층 전 포지션에 걸친 로테이션을 가동중이다. 차 감독은 "오늘도 김지원과 권민지가 먼저 나간다"고 설명했다.
"잘하면 ?E 이유가 없다. 또 밖에서 보다가 들어가는 게 도움될 수 있고, 선수 하나로 6라운드를 버티다보면 반드시 위기가 한두번 온다. 김지원도 스타팅으로 나갈 때의 긴장감을 경험해야 버티는 힘이 생기고 경험이 되서 성장할 수 있다. 권민지도 요즘 공격과 블로킹 모두 팀의 활력소 역할을 해주고 있다."
두 사령탑 모두 이날의 승부 포인트로는 공히 서브를 꼽았다. 차 감독은 "1라운드 때 서브 10대0 나왔다. 범실도 37개 나왔다. 배구하면서 그런 날은 처음이었다. 분석하기 위해 다시 경기를 보면서도 기분이 좋지 않았다"면서 "팬들의 관심이 큰 경기니 이번엔 잘 치러보자고 얘기했다"고 답했다.
이 감독 역시 "모마나 강소휘의 강한 서브에 대한 적응 훈련을 열심히 했다. 우리가 서브를 할 때도 너무 목적타에 치중하면 강도가 약해지니, 강하게 때릴 때는 강하게 하는 방향으로 연습했다"고 강조했다.
장충=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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