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코로나19 확진 사태로 리그 일정이 중단된 V리그 여자부가 포스트시즌 취소 대신 축소를 택했다.
KOVO(한국배구연맹)는 11일 '페퍼저축은행에서 2명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 리그 정상 운영 기준인 최소 엔트리(12명)를 충족하지 못해 여자부 재개 일정을 20일로 연장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연맹은 이번 중단으로 여자부의 누적 리그 중단기간이 26일이 됨에 따라 포스트시즌 미개최 여부를 시행 전 최종적으로 구단과 긴급 대책회의를 통해 조율했으며, 현재 여자부 인기상승 유지, 팬서비스 제공, 포스트시즌 진행 시 일정 소요기간 등을 고려하여 매뉴얼 2단계(정규리그 경기수 유지, 포스트시즌 미개최)에 도달하였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의 모습을 팬들께 보여드리는 것을 위해 포스트시즌 축소진행을 7개 구단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KOVO는 '남은 기간 동안 남녀부 시즌 완주를 위해 구단과 함께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