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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기회 준다고 했으니 참아야죠."
조재성이 19득점(공격성공률 57.58%)로 활약했고, 차지환도 18득점(46.67%)으로 지난 경기 부진을 털어냈다. 상무의 강력한 서브에 흔들리면서 고전했고, 결국 매세트 접전에도 마지막 순간 고비를 넘기지 못한 채 패배를 당했다. 블로킹으로만 14점을 내줬다.
경기를 마치고 석진욱 OK금융그룹은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젊은 선수에게 기회를 많이 줬고, 그 선수들의 실력이 어느정도인지 파악됐다. 이와 함께 주전으로 뛰어야 하는 선수들의 문제점도 보완해야할 거 같다. 한 달 넘게 남은 시즌 준비 잘하겠다"고 밝혔다.
접전 상황 승부가 이어지면서 석 감독도 고민의 순간이 있었다. 석 감독은 "센터 쪽에서 부족한 부분이 보여서 지태환과 박원빈을 넣고 싶었는데 참았다"라며 "작은 부상이 있다고는 해도 못 뛸 정도는 아니었다. 그래도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려고 했으니 맡겼다. 또 나가서 다치면 더 큰 악재"라고 정규리그 개막에 초점을 뒀다.
순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