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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후인정 감독의 눈은 조금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후인정 감독은 "우리 사이드 높이가 낮다보니 황경민(1m96)을 영입해 높이를 보강했다. 공수 양면으로 워낙 좋은 선수 아닌가"라고 운을 뗐다.
노란색 유니폼을 입게 된 황경민과는 어떤 이야기를 했을까. 후 감독은 "아침에 잠깐 만났을 뿐이라…"라며 멋적어한 뒤 "삼성화재에서 많은 시합을 뛰지 못해 자신감이 떨어져 있을 거다. 끌어올려주려고 노력하겠다. 오늘은 실전보단 남아서 훈련을 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선수 니콜라가 라운드 MVP를 받는 등 3승3패로 1라운드를 마쳤다. 특히 OK금융그룹전에서 보여준 59득점 퍼포선스가 압권이었다.
후 감독은 "그만한 자격을 보여줬다. 요즘 한두경기 잘 안된다고 자책하지 말고, 편안하게 게임에 임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실 2승 정도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잘했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준 덕분"이라며 "실수를 안할 순 없지만, 최근 들어 하지 말아야할 범실이 너무 많았다. 실수를 줄이고 우리 실력만 보여준다면 충분히 좋은 시합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안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