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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에 힘이 붙었다" 레전드 세터가 눈여겨본 재능…19세 신인 향한 기대 [장충브리핑]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23-01-10 18:33 | 최종수정 2023-01-10 18:33


우리카드 신인 세터 한태준. 사진제공=KOVO

[장충=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주전 선수들과 뛴 경험이 부족하지만, 힘이 붙었다."

19세 신인 세터가 레전드 세터의 시선을 받고 있다.

우리카드는 10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시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한국전력전을 치른다.

우리카드는 최근 KB손해보험과의 2연전에서 1승1패를 기록했다. 극과 극의 경기였다. 황택의가 없는 KB손보를 상대로 3대0 완승을 거뒀지만, 황택의의 복귀와 함께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황승빈의 컨디션 난조도 아쉬웠다. 이날 경기에 앞서 만난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황승빈의 리듬이 맞질 않았다. 토스할 때 컨트롤도 좋지 않았다. 쫓기듯히 하더라"며 아쉬워했다.

이어 "범실이 많았다. 집중력이 떨어졌다. 볼은 둥글고 배구는 사람이 하는 건데, 우리팀은 리듬을 뺏기면 찾아오기가 쉽지 않다"면서 "한국전력이 9연패 중이라 집중력이 강할 텐데, 우리도 얼마나 준비를 잘하는가에 달렸다"고 설명했다.

황승빈 대신 기용된 신인 한태준에 대한 기대는 어떨까. 올시즌을 앞두고 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뽑힌 신인 세터다.

"좋아지고 있다. 다만 주전들과 함께 뛴 경험이 부족하다. 5%, 10% 경험이 쌓이면 좋아지지 않을까. 처음 뽑혔을 때보다 힘이 붙었다. 토스가 빨라졌다. 속공 토스가 가장 중요하다. 더 스피드있게 뿌려줘야한다. 꾸준히 훈련하고 있다."


장충=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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