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이만하면 인생 역전이다. 웨일스의 최전방을 이끈 할 롭슨-카누 이야기다.
롭슨-카누는 무명이었다 .아스널 유스팀에서 뛰었지만 중도 탈락했다. 이후 레딩 유스팀으로 적을 옮겼다. 자연스럽게 2007년 레딩에서 프로로 데뷔했다. 2008년, 2009년에는 사우스엔드 유나이티드와 스윈던 타운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이후 쭉 레딩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전환점은 유로 2016이었다. 소속팀에서 주로 윙어로 뛰는 롭슨-카누를 크리스 콜먼 웨일스 감독은 원톱으로 배치시켰다. 적중했다. 그는 슬로바키아와의 조별리그 경기, 그리고 벨기에와의 8강전에서 결승골을 넣었다. 특히 벨기에와의 경기에서는 골문 앞에서 수비수 모두를 속이는 환상적인 턴으로 골을 만들었다. 티에리 앙리는 이 골에 대해 "환상적인 움직임"이라며 극찬을 아까지 않았다. 롭슨-카누의 활약 덕에 웨일스는 4강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전세계에서 러브콜이 날아들었다. 현재 롭슨-카누는 레딩과의 계약이 만료된 상태다. 무적 신분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스완지시티와 헐시티가 롭슨-카누 영입에 뛰어들었다. 지난 시즌 EPL 챔피언인 레스터시티도 가세했다. 이 가운데서는 헐시티가 가장 근접한 것으로 보인다. 스티브 브루스 헐시티 감독은 이미 롭슨-카누의 형과 아버지를 만나 이야기를 심도있게 나눴다고 밝혔다.
여기에 또 하나의 변수가 등장했다. 아시아다. 중국 베이징 궈안과 장수 쑤닝이 롭슨-카누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두 팀은 연봉 500만파운드를 보장하겠다고 나섰다. 아랍에미리트(UAE)의 알 자지라도 롭슨-카누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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