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다행이다."
삼성 라이온즈가 한신 타이거즈 4번 타자 출신 마우로 고메즈와의 계약 협상을 중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유가 무엇일까.
결론은 '메디컬 테스트 거부'다. 삼성은 올해부터 외국인 선수 계약시 메디컬 테스트를 국내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외국인 선수가 미국 등 현지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결과를 건네 받았었지만, 보다 꼼꼼히 살피자는 취지로 한국에서 몸 상태를 체크하기로 했다. 그래서 투수 재크 패트릭, 내야수 고메즈와 사실상 계약에 합의한 상황임에도 메디컬 테스트를 남겨뒀기 때문에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다.
당초 고메즈는 구단의 제안을 받아들여 가족과 함께 1월말 한국에 들어와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후 괌 1차 스프링캠프에 곧바로 합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고메즈가 3번이나 말을 바꿨다.
삼성 관계자는 "고메즈가 처음에는 메디컬 테스트 일정을 미루다가, 두번째에는 더 늦추자고 다시 요청을 해왔다. 그리고 세번째에는 도미니카공화국 현지에서 받으면 안되겠냐는 식으로 말을 바꿨다"고 밝혔다.
고메즈가 차일피일 메디컬 테스트 날짜를 미루자 구단도 결단을 내렸다. 23일 고메즈와의 계약 협상을 중지하고, 대체 자원 물색에 나섰다. 삼성은 "고메즈가 비시즌 개인 훈련 과정에서 부상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한다"고 밝혔다.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메디컬 테스트에 자신 없는 태도를 취한 것이다.
삼성 홍준학 단장은 "천만다행이다. 국내 메디컬 테스트를 고집하면서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을 빨리 확인할 수 있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작년 아롬 발디리스와 같은 사례가 나왔을 것"이라고 안도했다. 이어 "새로운 외국인 타자는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메즈는 지난 3년간 일본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즈의 4번 타자로 활약해왔다. 3년간 NPB 통산 타율 2할7푼-65홈런-260타점을 기록했다. 또 첫 해 센트럴리그 타점왕을 차지하기도 했었다. 삼성의 중심 타선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KBO리그 입성은 일단 불발됐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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