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사브르' 세계랭킹 1위 김정환(국민체육진흥공단)이 안방에서 빛나는 금메달을 따냈다. 펜싱코리아의 자존심을 세웠다.
김정환은 1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펼쳐진 국제펜싱연맹(FIE) SK텔레콤 사브르 그랑프리 결승에서 프랑스 톱랭커 뱅상 앙스테트에게 15대13으로 승리했다.
김정환은 8강에서 '한솥밥 후배' 오상욱(세계랭킹 11위)을 15대9로 꺾고 4강에 올랐다. 4강에서 루카 쿠라톨리(이탈리아, 세계랭킹 13위)와 6번의 타이가 이어지는 대접전을 펼쳤다. 1피리어드 초반 2대4로 밀렸지만 8-6으로 뒤집었다. 13-13 타이에서 특유의 뒷심을 발휘하며 2번 연속 찌르기에 성공했다. 15대 13으로 승리했다.
한국 남자 사브르는 김정환, 오상욱, 하한솔 등 3명이 8강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64위, 하한솔(24)은 이날 에이스들을 연파하며 선전했다. 8강에서 '세계랭킹 3위' 프랑스 톱랭커 뱅상 앙스테트에게 7대15로 패하며 4강행이 아쉽게 좌절됐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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