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야심차게 영입한 외국인 원투펀치가 베일을 벗었다. 알렉시 오간도와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는 각각 연봉 180만달러와 150만달러에 이글스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까지 오간도는 7시즌 연속 풀타임 메이저리거, 비야누에바는 10시즌 연속 풀타임 메이저리거였다.
둘은 지난해 우승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한차례씩 선발등판했다. 지난달 31일 시즌 개막전 선발은 비야누에바였다. 6이닝 1안타 2실점(자책점0), 1일 오간도는 4⅔이닝 동안 5안타(1홈런) 4탈삼진 4실점했다. 비야누에바는 호투끝에 팀이 0대3으로 져 아쉬움을 삼켰고, 오간도는 만족스런 피칭이 아니었지만 팀이 6대5로 재역전승해 부담을 덜었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둘다 나쁘지 않은 데뷔전을 치렀다고 평가했지만 숙제도 줬다. 비야누에바에 대해선 "시범경기에서 던지지 않던 각이 큰 커브 등도 보여줬다. 안정감이 있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간혹 볼이 높게 제구될 때가 있다. 모든 투수의 공통 고민이겠지만 승부처에서도 낮게 제구돼야 한다"고 말했다.
오간도에 대해선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 변수도 있었다. 잘 던지다가 홈런을 맞은 뒤 잠시 흥분하는 모습이 보였다. 2점을 더 내줄 때는 잠시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스스로 이겨내야 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비야누에바는 최고시속 145㎞의 직구에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 등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 던졌다. 투심 패스트볼도 볼끝이 좌우로 살짝 살짝 휘면서 들어왔다. 다양한 투구패턴을 두산 타자들은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 향후 피칭이 눈에 익었을 때가 관건이다. 비야누에바와 상대 타자들간에 치열한 수싸움이 예상된다.
오간도는 최고시속 153㎞의 강속구에 주로 슬라이더를 섞어 던졌고 가끔 체인지업도 보여줬다. 커브는 경기 중반 딱 한차례 던졌다. 구위나 위에서 내리찍는 투구폼이 인상적이었지만 패턴은 단조로운 편이었다. 오간도는 변화구가 없는 투수가 아니다. 이미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통해 다양한 변화구와 변화구 제구력을 확인시켜준 바 있다. 김성근 감독도 오간도의 변화구에 대해 크게 만족해 한 바 있다. 점차 자신이 가진 무기 보따리를 하나씩 풀어놓을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공격적인 피칭 뒤에 잠시 흥분하는 모습. 향후 벤치에서 잠시 흥분을 가라앉혀주는 움직임을 보여줄 여지도 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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