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축구의 중심 FIFA(국제축구연맹)가 2016년 거의 3억 파운드(약 4232억원)에 달하는 재정 손실을 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올해 2017년에도 4억 파운드(약 5642억원)의 손실이 예상되고 있다. FIFA는 2015년에도 1억 파운드(약 1411억원)손실을 봤었다.
영국 BBC는 'FIFA가 부정 스캔들 이후 계속된 법정 비용과 잘못된 투자로 손실을 보고 있다'고 8일(한국시각) 보도했다.
FIFA는 2018년에 재정이 정상적으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한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 본선을 기대하는 것이다. 8000만 파운드(약 1128억원) 정도 이익을 예상하고 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이후 4년 만이 되는 셈이다.
FIFA는 지금도 스위스와 미국 사법 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 이에 따른 법률 대행으로 변호사 비용만 작년에 거의 5000만 파운드(약 705억원)를 지불했다.
이미 전임 제프 블레터 FIFA 회장의 축구 박물관과 호텔 투자가 실패로 돌아갔다. 또 그 투자는 오판이었다는 평가까지 나왔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