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만 SK 와이번스 감독의 첫 승은 언제 나올까.
SK는 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서 3대5로 패했다. 개막 6연패다. 이날 경기에 앞서 4대4 대형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하지만 홈에서 다시 패했다. 힐만 감독의 첫 승으로 가는 길이 험난하다.
개막 6연패는 KBO리그 역대 7위의 기록이다. LG 트윈스의 1987년, 19877년 5연패보다 더 긴 연패다. 아직 개막 최다인 13연패(한화, 2013년)는 멀었지만, SK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이는 구단 역대 개막 최다 연패이기도 하다. 단순히 연패보다 경기 내용도 아쉽다. 현재 팀 평균자책점이 4.67로 9위, 팀 타율이 1할9푼7리로 모두 최하위권이다.
초반 연패 때만 하더라도 힐만 감독은 크게 개의치 않았다. 선수들의 열심히 하는 분위기가 형성됐기 때문. 타격이 부진해도 타순에 큰 변화는 없었다. 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선 4득점으로 조금씩 살아나는 듯 했다. 그러나 연패를 끊지 못했다. 7일에는 포수 김민식과 외야수 노수광을 중심으로 하는 대형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당장 노수광이 2번 타자로 배치됐고, 대니 워스는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워스는 어깨 염증으로 유격수 수비를 보지 못했다. 그렇다고 타격이 뛰어난 것도 아니었다. 워스가 지명타자를 차지하고 있으면, 타선 운영이 꼬였다. 결국 워스를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하지만 이날 역시 3대5로 패했다. 김성민, 채병용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모두 실점했다. 타선에서도 흐름이 계속해서 끊겼다.
무엇보다 에이스 메릴 켈리가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도 승이 없었다. kt 위즈와의 개막전에선 켈리가 6이닝 3실점(2자책점), 6일 광주 KIA전에서도 6이닝 3실점했다.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그러나 타선이 돕지 못했다.
힐만 감독은 득점력과 디테일을 강조했다. 현재까진 확실한 색깔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 SK 잠잠했던 홈런이 조금씩 나오고 있는 건 긍정적인 요소다. 하지만 여기에 대량 득점할 수 있는 출루가 더해져야 한다. SK는 출루율도 2할7푼7리로 최하위다. 공격이 막혀있다.
8일 인천 NC전에선 윤희상이 선발 출격한다. 윤희상은 지난 1일 인천 kt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일단 6연패 늪에서 빠져나와야 한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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