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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분노8'부터 '트포5'까지…봄 극장 레전드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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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전 세계를 사로잡은 전설의 시리즈가 봄 극장가에 대거 출격한다.

가장 먼저 봄 극장가 문을 두드린 전설은 액션 범죄 스릴러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이하 '분노의 질주8', F.게리 그레이 감독)이다. '분노의 질주' 여덟 번째 시리즈인 '분노의 질주8'은 사상 최악의 테러에 가담하게 된 도미닉(빈 디젤)과 그의 배신으로 팀 해체 위기에 놓인 멤버들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을 그린 작품. 빈 디젤, 드웨인 존슨, 샤를리즈 테론, 제이슨 스타뎀, 미셀 로드리게즈, 커트 러셀, 스콧 이스트우드, 타이레스, 핼렌 미렌 등이 가세했고 '이탈리안 잡' '디아블로' '네고시에이터'를 연출한 F.게리 그레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분노의 질주'는 2001년 개봉한 '분노의 질주'(롭 코헨 감독)을 시작으로 지난 12일 개봉한 '분노의 질주8'까지 16년간 사랑받은 시리즈다. '자동차 액션 영화'의 교본이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는 '분노의 진주'. 7편의 시리즈를 통해 약 39억달러(한화 4조3000억원)라는 흥행 수익을 창출한 것은 물론 한 편당 1억 달러, 전체 수익 1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하며 메가 히트를 달성했는데 새 시리즈인 '분노의 질주8' 역시 첫날 20만8480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시리즈의 건재함을 입증했다.

'분노의 질주8'에 이은 두 번째 주자는 액션 SF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이하 '가.오.갤2', 제임스 건 감독)다. '우주판 어벤져스'로 불리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는 사상 최악의 빌런 타노스에 맞서 은하계를 구했던 4차원 히어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이 더욱 거대한 적에 맞서 새로운 모험에 나서는 마블의 액션 히어로물이다. 크리스 프랫, 조 샐다나, 데이브 바티스타, 빈 디젤, 브래들리 쿠퍼, 실베스터 스탤론 등이 가세했고 전작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 이어 제임스 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5월 3일 개봉한다.

지난 2014년 개봉 당시 전 세계 7억8000만 달러에 육박하는 글로벌 수익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제임스 건 감독)에 이어 3년 만에 관객을 찾은 두 번째 시리즈 '가.오.갤2'는 마블 히어로 무비 사상 가장 쿨하고 유쾌한 스토리로 관객의 구미를 당긴다. 전편보다 더욱 놀라워진 상상력과 거대해진 세계관으로 돌아온 것. 특히 이번 시리즈에서는 '가.오.갤' 멤버들이 스타로드(크리스 프랫)의 출생에 얽힌 비밀을 풀기 위해 우주 곳곳을 누비며 겪는 사건을 역동적으로 그려냈고 1편에 이어 2편 역시 신나고 파워풀한 음악들로 관객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세 번째 레전드 시리즈는 액션 모험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이하 '캐리비안의 해적5', 요아킴 뢰닝·에스펜 잔드베르크 감독).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최고의 해적들과 죽음마저 집어삼킨 최강 악당들의 대결을 그린 액션 어드벤처로 '시리즈의 상징' 잭 스패로우 역의 조니 뎁을 주축으로 하비에르 바르뎀, 브렌튼 스웨이츠, 카야 스코델라리오, 올랜도 블룸, 제프리 러쉬, 데이비드 웬햄, 골쉬프테 파라하니, 마틴 클레바, 그리고 폴 매카트니 등이 가세했다. '콘-티키' '막스 마누스' '밴디다스'를 연출한 요아킴 뢰닝·에스펜 잔드베르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오는 5월 말 개봉 예정이다.

전 세계 박스오피스 2년 연속 1위, 흥행 누적 수입 한화 약 4조3000억원, 국내 1470만명 이상 관객 동원하며 메가 히트를 기록한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캐리비안의 해적5'는 시리즈 사상 가장 강렬한 이야기로 관객을 찾을 전망. 무엇보다 이번 시리즈에는 전편에 등장하지 않았던 윌 터너 역의 올랜도 블룸이 컴백하고 특별출연으로 폴 매카트니가 가세해 관심을 모은다. 또한 2011년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이하 '캐리비안의 해적4', 롭 마샬 감독) 당시 롤링스톤스 멤버 키스 리차드가 잭 스패로우의 아버지 캡틴 티그 역으로 카메오 출연을 했는데, 이번 시리즈에서는 폴 매카트니가 카메오로 등장해 관객에게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봄이 물러가고 여름이 찾아오는 6월 극장가를 찾은 마지막 인기 시리즈는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이하 '트랜스포머5', 마이클 베이 감독)다. 전쟁으로 폐허가 된 트랜스포머들의 고향 행성 사이버트론을 되살리기 위해 지구에 있는 고대 유물을 찾아 나선 옵티머스 프라임과 이로 인한 인간과의 피할 수 없는 갈등을 그린다. 마크 월버그, 안소니 홉킨스, 로라 하드독, 조쉬 더하멜, 이사벨라 모너, 피터 쿨렌, 프랭크 웰커, 젬마 찬, 스탠리 투치, 존 굿맨, 와타나베 켄 등이 가세했고 '트랜스포머' 시리즈를 연출한 마이클 베이 감독이 연출했다.

시리즈 사상 최고의 제작비를 투입하며 역대급 스케일을 예고한 '트랜스포머5'. 전편에서 화려한 CG에 비해 스토리면에서는 아쉬움을 남겨 팬들을 실망하게 했는데, 이를 의식한 마이클 베이 감독이 이번 시리즈에서는 더욱 깊어진 세계관을 예고하며 아쉬움을 달랠 전망이다. 여기에 광활한 로케이션과 아이맥스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까지 더하며 전 시리즈들 못지않은 블록버스터급 스케일을 과시할 계획이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