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이 이형종의 활약의 가장 큰 이유로 경험을 꼽았다.
양 감독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앞서 이형종에 대해 "타율도 높지만, 일단 공도 잘 보고 잘 치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이형종은 올 시즌 19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9푼1리(69타수 27안타) 3홈런 12타점으로 활약 중이다. 이제 확실한 1군 주전 외야수로 자리 잡았다. 팀 내에서 오지환(20경기)에 이어 가장 많은 19경기를 뛰고 있다.
이형종의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일까. 양 감독은 "따로 특별히 어떤 준비를 했는지는 모르겠다. 전체적으로 체력을 보강했다. 이전에는 경험이 부족해서 그런지, 공을 강하게 치지 못했던 부분이 있었다. 공을 강하게 치려고 하는 게 효과를 보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양 감독은 "또 기본적으로 좋은 운동 신경을 지니고 있다. 본인이 야구를 떠났을 때, 야구를 하고 싶었던 그 마음들이 잘 나타나고 있다. 계속 잘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앞으로 체력 관리에도 신경을 쓸 예정이다. 양 감독은 "시즌이 길기 때문에 1경기씩 체력 관리를 해줘야 할 것 같다고 이형종에게 얘기를 했다. 본인도 필요한 부분임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LG는 이날 시즌 두 번째로 선발 등판하는 SK 스캇 다이아몬드를 상대한다. 양 감독은 "그동안 특급 좌투수들을 많이 상대해봐서 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잠실=선수민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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