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외야수 김강민이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재활에 3~4주 걸린다는 소견이다.
SK는 26일 잠실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김강민을 말소하고 대신 외야수 조용호를 2군서 불러올렸다. 김강민은 전날 LG전에서 1회초 볼넷으로 출루한 뒤 후속타 때 홈까지 밟았다. 하지만 덕아웃으로 들어와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해 곧바로 교체됐다.
SK 트레이 힐만 감독은 "지난 주부터 사실 안좋았다. 본인이 뛰고 싶어해 출전시켰는데 어쩔 수 없게 됐다. 빨리 건강해졌으면 좋겠다"면서 "대신 오늘 조용호가 올라왔다. 경기에는 중견수로 정진기가 출전한다"고 밝혔다.
김강민은 이번 시즌 19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7푼1리, 1홈런, 8타점, 9득점을 기록중이다. SK는 시즌 초 부진에서 벗어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김강민의 공백을 쉽게 메울 수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LG도 이날 부진을 보이고 있는 이병규를 말소하고 외야수 안익훈을 1군 등록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