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훈 9단(60)이 일본 바둑계 사상 처음으로 통산 1,500승을 달성했다.
조치훈 9단은 27일 도쿄 일본기원에서 열린 제7회 마스터스컵 2회전에서 가타오카 사토시 9단에게 백 불계승하며 입단 49년 만에 1,500승(7무 821패)의 금자탑을 쌓아올렸다.
부산 태생인 조치훈 9단은 6세 때인 1962년 일본에 건너가 고(故) 기타니 미노루 9단 문하에서 수학했고, 68년 당시 최연소인 11세 9개월의 나이로 입단했다.
일본 3대 타이틀인 기성(棋聖) 8회, 명인(名人) 9회, 본인방(本因坊) 12회 등 일본 바둑계 최다인 74회의 타이틀을 획득했다. 1983년에는 7대 타이틀을 모두 제패하는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바 있다. 일본 바둑계 통산 2위는 린하이펑(林海峰) 9단의 1409승이다.
한편, 세계 최다승 기록은 조훈현 9단이 보유 중인 1,950승(4월 28일 현재)이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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