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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글로벌 시장은 성장 일로다. 게임 리서치업체 슈퍼데이터(SuperData)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16년 글로벌 게임 시장규모는 910억달러(약 103조 786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모바일게임(406억달러)과 PC온라인게임(358억달러)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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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국내 시장의 10배에 이르는 글로벌 게임시장의 존재로 인해, 세계 시장으로의 도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특히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NHN엔터테인먼트, 스마일게이트 등 이른바 '빅5'가 매출의 50% 이상을 휩쓸며 양극화가 격화되고 있는 국내 상황에선, 더욱 절실해진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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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컴투스는 모바일게임 '서머너즈 워'가 글로벌 진출 이후 만 3년도 되지 않아 누적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이는 국산 모바일게임 가운데선 당연 최초이고, 온라인게임을 포함해도 역대 가장 단기간에 이뤄낸 성과다. 1998년 서비스를 시작한 엔씨소프트의 장수 온라인게임 '리니지'가 9년만인 2007년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했고, 2013년 2조원 그리고 2016년 3조원을 달성한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수치임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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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온라인게임에서도 지난 10일 놀라운 성과가 발표됐다. 온라인게임 '테라'를 만든 블루홀이 개발한 배틀로얄 장르의 온라인게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Player Unknown's BattleGrounds)'가 스팀의 얼리 억세스(Early Access, 공개 테스트 버전)로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지 16일만에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운로드 판매로 29.99달러이니, 342억원의 매출을 올린 셈이다. 이는 출시 한 달만에 100만장 판매를 달성한 '아크(ARK)'의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역시 국내 게임 가운데선 첫 사례다.
100인의 유저가 고립된 섬에서 무기와 탈 것을 활용해 최후의 1인으로 살아남기 위해 경쟁을 벌이는 게임으로, '플레이어언노운'이라는 배틀로얄 모드의 창시자인 아일랜드인 브렌든 그린이 아예 게임 개발 초창기부터 한국에 상주하며 개발자로 제작에 참여해 더욱 화제가 됐다. 30여명의 인력이 개발에 착수한지 1년만에 거둔 성과이기에 더욱 가치가 있다. 올 여름 정식 출시를 계속 콘텐츠 업데이트를 하며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 '배틀그라운드'의 개발 총괄을 맡은 블루홀 김창한 PD는 "정체된 국내 시장에 머물기보다는 아예 구상 단계부터 글로벌 시장에 통할 수 있는 장르를 선택했다"며 "브렌든 그린을 비롯해 글로벌 개발자들을 적극 활용, 협업을 하면서 보편적으로 통할 콘텐츠를 만들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스팀이 있기에, 더욱 많은 전세계 유저들에게 손쉽게 서비스할 수 있게 됐다. 정체된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을 벗어나 글로벌 오픈마켓을 적극 활용할 필요성을 확실히 체감했다"고 덧붙였다.
다른 국내 게임사들도 글로벌 시장 도전에 적극 나서고 있다. 다음달 코스피 상장을 앞둔 넷마블은 잼시티와 카밤 등 인기 IP를 보유한 퍼즐과 액션게임 장르 전문 개발사를 인수해 해외 시장을 두드리고 있고, 엔씨소프트는 자사 게임 캐릭터가 모두 등장하는 MOBA장르 게임 'MXM'을 올 여름 해외에서 먼저 출시할 예정이다. 컴투스 형제사인 게임빌은 국내에선 마이너한 장르이지만, 세계 시장에선 통할만한 전략 RPG '워오브크라운'을 지난 28일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
게임 전문가들은 "'서머너즈 워'나 '배틀그라운드'는 국내 게임 개발력이 충분히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최고의 사례이자, 롤모델이 되고 있다"며 "'서머너즈 워'는 지속적인 지역 친화적 마케팅 실시, '배틀그라운드'는 글로벌 개발자들과의 적극 협업 등으로 성공을 일궈낸 것처럼 나름의 특화된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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