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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석은 극중 정학 역을 맡아 첫 등장부터 박씨(서이숙 분)의 아들로 주목받았다. 과거 급제후 입궐하면서부터 스승 송도환(안내상 분)의 지시 아래 권력싸움의 가운데 휘말리며 점차 치기어린 모습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그려냈다. 길동(윤균상 분)-길현(심희섭 분)과 대물림 된 악연을 알고 더욱 악독해지는 면모로 극 후반부로 갈수록 존재감을 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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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마지막화 노비가 되어 어미 박씨를 모질게 버려 죽음에 이르게 한 주인에게 원수를 갚겠다며 위협하는 장면은 과거 정학父(손종학 분)를 살해한 아모개(김상중 분)의 모습을 연상케 해 인상깊은 퇴장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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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석은 전작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 이어 이번 작품까지 연달아 명품 씬스틸러로서 활약을 더했다. 대중에게 배우로서 역량을 입증하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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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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