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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준, 보이콧 논란 사과 "피하려던 것 아냐…모든 건 내 불찰"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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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가수 문희준이 팬들의 보이콧 사태와 관련해 사과했다.

24일 문희준은 코엔스타즈 공식페이스북을 통해 "계속되는 많은 일들로 긴 시간을 보내고 무거운 마음으로 글을 남깁니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문희준은 "저에게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 피하겠다는 생각은 결단코 없었습니다"며 "사안이 사안인만큼 어떻게 해야 제 진심을 보일 수 있을까.. 고심의 시간을 보냈습니다"며 늦어진 이유를 밝혔다.

그는 "우선 여러 가지 일들로 논란이 되었던 부분에 대해 이 글을 읽으시는 많은 분들께 사과의 말씀 전합니다"며 "무엇보다 한결같이 저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셨던 팬여러분들의 마음에 상처를 남긴 것 같아 송구스럽기만 합니다"라며 팬들에게 사과했다.

그러면서 "사건의 대소, 사실 관계를 떠나 팬여러분들이 그렇게 느끼셨다면 그건 분명히 저의 잘못이고 불찰입니다"라며 "누구보다 제가 힘들 때 곁을 지켜주셨고, 든든한 지지자가 되어주셨던 건 팬여러분들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저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합니다"고 적었다.

문희준은 "한분 한분 찾아뵙고 마음을 전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며 재차 사과한 뒤 "시간을 주신다면 팬여러분들이 제 곁을 지켜주셨던 것처럼 이번에는 제가 여러분께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마무리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H.O.T. 갤러리는 문희준에 대한 지지 철회 성명을 게재했다.

이들은 지지 철회의 이유로 ▶팬을 대하는 문제 있는 태도 ▶명백한 거짓말로 팬과 대중을 기만 ▶무성의한 콘서트 퀄리티 ▶멤버 비하와 재결합 관련 경솔한 언행 ▶불법적 굿즈 판매와 탈세 의혹 등 5가지를 제시했다. 또 문희준이 결혼했기 때문에 지지를 철회하는 것이 아님을 분명하게 밝혔다.

anjee85@sportschosun.com

▶이하 문희준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문희준입니다.

계속되는 많은 일들로 긴 시간을 보내고 무거운 마음으로 글을 남깁니다. 저에게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 피하겠다는 생각은 결단코 없었습니다. 사안이 사안인만큼 어떻게 해야 제 진심을 보일 수 있을까.. 고심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우선 여러 가지 일들로 논란이 되었던 부분에 대해 이 글을 읽으시는 많은 분들께 사과의 말씀 전합니다. 무엇보다 한결같이 저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셨던 팬여러분들의 마음에 상처를 남긴 것 같아 송구스럽기만 합니다.

...

사건의 대소, 사실 관계를 떠나 팬여러분들이 그렇게 느끼셨다면 그건 분명히 저의 잘못이고 불찰입니다. 누구보다 제가 힘들 때 곁을 지켜주셨고, 든든한 지지자가 되어주셨던 건 팬여러분들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저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합니다.

지난 20년 동안 활동하면서 제 나름으로는 팬여러분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고자하였고, 잘해보려고 노력하였으나.. 연예인이기 전에 많은 배움이 필요하고 경험을 통해 성장해 나가는 한 명의 사람인지라 미숙하고 부족한 부분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한분 한분 찾아뵙고 마음을 전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시간을 주신다면 팬여러분들이 제 곁을 지켜주셨던 것처럼 이번에는 제가 여러분께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무리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여러분이 저에게 주셨던 그 고마웠던 마음들을 소중히 여기고 보답하고 싶습니다.

죄송하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