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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악재, 발목 부상 히메네스 전치 6주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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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의 부상이 장기화 될 전망이다.

LG는 6일 히메네스의 발목 부상에 대한 병원 검진 결과를 발표했다. 히메네스는 지난 2일 NC 다이노스전에서 대수비로 교체 출전, 7회 첫 타석에 출전해 3루 땅볼을 치고 전력 질주를 하다 베이스를 밟은 왼 발목을 접질려 곧바로 교체됐다. 히메네스는 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병원 검진을 받았다.

LG는 당초 5일 히메네스의 검진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었다. 처음에는 단순 염좌 부상인 걸로 파악됐다. 그러나 여러 병원 크로스 체크 결과, 다른 병원에서는 히메네스의 발목 인대 손상이 심각해 6주의 치료와 재활 기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내놨다. LG는 심사숙고해 다시 정밀 검진을 실시했고, 결국 6일 최종 진단을 받아들고 결과를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다른 선수가 아닌 외국인 타자의 부상은 민감한 문제다. 시즌이 중반으로 치닫는 시점, 1달 이상의 공백이 생기면 팀에 치명타다. 교체 여부를 결정하는 과정 중요 요소다.

히메네스가 대체 불가능한 활약을 보여줬다면 모를까, 5월 극심한 부진으로 인해 팀 하락세 원흉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부상을 안당했어도 교체해야하나, 마느냐의 얘기가 나왔는데 장기 결장을 할 경우 LG의 머리가 더 아파진다.

그렇다고 대책 없이 교체를 발표하기도 힘들다. 히메네스를 대체할 만한 자원을 찾기 쉽지 않다. 특히, 넓은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는 LG 입장에서는 거포 자원을 쉽게 데려오기 힘들다.

일단, LG는 히메네스가 빠질 경우 최근 4번을 치고 있는 양석환을 3루수로 가동할 수 있다. 히메네스의 향후 행보에 대해서는 양상문 감독이 6일 수원 kt 위즈전을 앞두고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