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광주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 경기가 우천취소됐다. KIA는 7일 임기영을 그대로 선발예고했다. 한화는 외국인투수 알렉시 오간도에서 우완 정통파 윤규진으로 7일 선발을 바꿨다.
KIA 임기영은 하루 더 휴식을 취한 상태다. 지난 4일 대구 삼성전에서 정용운을 대체선발로 기용했기 때문이다. 임기영의 등판간격이 너무 벌어지면 안된다는 내부판단을 했다.
한화는 달랐다. 오간도의 등판일을 다시 잡기로 했다. 이상군 감독대행은 "오간도를 언제 투입할 지 생각중이다 이틀 뒤(8일)가 될지, 사흘 뒤(9일, 대전 삼성 라이온즈전)가 될지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오간도는 삼성에 강한 면이 있다. 올시즌 2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은 2.63이다. 등판을 하루 정도 더 미룰 여지도 있다. 이날 오간도는 우천취소 결정뒤 정상적으로 캐치볼을 했다. 몸에는 이상이 없다.
윤규진은 1일 대전 두산 베어스전에 등판한 바 있다. 5일 휴식 후 6일만의 등판이 됐다. 광주=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