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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마무리로 활약하기까지 했던 신정락이 최근 투구 밸런스를 잃었다. 강속구 투수 최동환도 최근 피안타가 늘어나고 있다. 정찬헌 역시 압도적이지 않다. 임정우의 부재로 고정 마무리 없이 '전원 필승조'라는 새로운 컨셉트의 불펜야구를 하던 LG인데, 이제는 다시 한 번 불펜 교통 정리를 해야할 시점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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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우는 개막 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합류했었다. 하지만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 도중 공을 던지는 오른쪽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심각한 건 아니었지만, 공을 던질 때 결리는 느낌이 있었고 정밀 검진 결과 미세 염증이 있다는 확진을 받았다. 때문에 개막 엔트리에는 들지 못해도, 빠른 시간 안에 1군에 합류해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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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밸런스가 무너졌다지만 필수 전력이다. 그리고 아프지 않다. 불펜 피칭도 마쳤다. 그러면 죽이 되든, 밥이 되든 2군 경기에서 뛰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게 정상이다. 왜 임정우는 2군 경기도 나서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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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선수가 아파 제대로 공을 던지지 못한다면 치료나 휴식에 집중하겠지만, 소견상 문제가 없고 공을 던지는 모습도 괜찮다는 것이다. 걱정하지 말고, 도움을 주는 주변 사람들을 믿고 피칭을 해 결과를 봐야하는데 지금은 이도저도 아닌 시간이 흐르고 있다는 뜻이다. 그렇다고 다 큰 성인, 그리고 프로선수에게 억지로 실전에 나가 던져라, 마라 할 수도 없다. 또, 우리는 부상을 당하고 재활하는 선수의 마음을 100% 헤아릴 수 없다. 그 선수가 느끼는 두려움에 대해 쉽게 왈가왈부할 수 없다. 참 난감한 상황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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