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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은 이역(연우진)과 선왕에 대한 애증으로 광기를 폭발시키고, 어머니 폐비 윤씨의 사망에 좌절한다. 하지만 유일한 위안이 되어주는 장녹수(손연서)와 신채경(박민영)에는 곁을 내어준다. 13일 방송에서는 신채경 앞에서는 순한 양이 되는 연산의 모습이 그려졌다. 연산은 우연히 재회한 신채경을 반가워했다. 그의 어린 시절을 추억하며 옅은 웃음을 지었고 농까지 던졌다. 신채경의 말 한마디에 선왕이 되겠다고 결심하고 그를 '여보'라 불며 이역의 제사 준비를 돕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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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니한 것은 이러한 이동건의 진가가 무려 13년 만에 다시 빛을 발했다는 것이다. 이동건의 인생작이라고 하면 단연 2004년 방송된 SBS '파리의 연인'을 꼽을 수 있다. 당시 윤수혁 역을 맡은 그는 김정은에 대한 애절한 짝사랑으로 수많은 여성팬들의 심장을 울렸다. "내 안에 너 있다"라는 명대사는 아직까지도 회자될 정도다. 이후 '유리화' '스마일 어게인' '미래의 선택' '슈퍼대디 열'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지만 '파리의 연인'의 다크 순정남을 그리워하는 이들은 많았다. 이번 '7일의 왕비' 속 연산은 그러한 팬들의 갈증을 해소시켜주는 캐릭터라 더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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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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