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의 마무리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이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고 구속인 102.9마일, 시속 165.6km 광속구를 던졌다.
채프먼은 22일(한국시각) LA 에인절스전 9회 4점차 리드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채프먼은 복귀 두 번째 경기인 에인절스전에서 1이닝 무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9개의 공으로 타자 3명을 압도했다. 마지막 타자 대니 에스피노자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공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고 구속 102.9마일을 찍었다. 이날 던진 4개의 투구가 올 해 메이저리그 최고 구속 '톱 10'에 랭크됐다.
스피드에 관한한 독보적인 채프먼이다. 2015년 스피드 랭킹 50에 든 투구 모두 채프먼이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톱 50 중 49개가 채프먼의 공이었다. 올 해는 톱 10개 중 7개다.
한편, 7연패중이던 뉴욕 양키스는 8대4로 이겨 연패를 끊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