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10m 다이빙도 했었지."
22일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리기 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 1루쪽 덕아웃. kt는 21일 6연패 늪에 빠지며 삼성 라이온즈를 대신해 최하위로 밀려나게 됐다. 좀처럼 분위기가 살아나지 않고, 지는 경기가 반복되고 있다. 오죽했으면 21일 롯데전에는 정상 홈 유니폼을 착용했다. 6월 경기에는 붉은색이 들어간 밀리터리 유니폼을 착용하기로 했던 kt인데, 연패 탈출을 위해 유니폼이라도 바꿔본 것이다. 그럼에도 패하니 김진욱 감독은 "이기려고 별 짓을 다한다"고 말하며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김 감독의 속이 타들어갈 수밖에 없다.
김 감독은 "선수들을 락 콘서트장과 같은, 마음껏 소리치고 답답함을 풀 수 있는 곳에 데려가기라도 해야하나"라며 답답한 마음을 드러냈다. 야구가 잘 안될수록 선수들이 스트레스를 풀고, 가벼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으면 좋겠다는 뜻.
김 감독은 "선수단이 다같이 휴일에 가슴이 뚫리게 번지점프라도 한 번 하시라"라는 말에 "내가 선수 때 실제 비슷한 걸 하기도 했었다"로 말했다. OB 베어스 투수로 활약하던 시절, 당시 경기가 풀리지 않자 코칭스태프가 잠실수영장에 투수들을 집합시켰다고. 그래서 10m 높이 다이빙대에서 다이빙을 시켰다고 한다. 담력 향상이 목적이라고 해 공동묘지를 뛰고 했던 시절의 구시대 방식의 하나. 김 감독은 "당시 한 투수가 고소공포증이 있어 결국 뛰지 못했는데, 그 때 코칭스태프는 그게 담력이 부족한 거라며 그 선수를 그 후 투입시키지 않았었다. 어떤 코치는 선수에게 다리 난간 위를 걸으라고 한 경우도 봤다"고 말하며 옛 시절을 돌이켰다.
시대가 바뀐 이상 선수들의 동기부여도 다른 방식으로 해야 한다는 게 김 감독의 얘기의 골자. 그러면서도 kt 선수들이 다시 활기찬 분위기 속에 운동할 수 있는 특별한 묘수는 나오지 않았다. 결국, 최고는 이기는 일 뿐이다. 일단 kt는 다시 원래대로 밀리터리 유니폼을 착용하고 이날 경기에 나섰다.
수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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