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걸으며 장애에 대한 우리사회의 인식을 되돌아보는 걷기대회가 24일 대전 엑스포 시민공원에서 열린다.
2017년 대전 'Together We Walk'는 (사)스페셜올림픽코리아와 유니클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대전스페셜올림픽코리아가 주관한다. 2012년 10월 2013년 평창스페셜올림픽 성공기원 D-100일 행사로 처음 열린 이후 올해로 5회째인 장애 인식개선 걷기대회다. 특히 지난해부터 개최장소를 서울이 아닌 지방 대도시를 선정해 장애인인식개선 캠페인을 중앙뿐만 아니라 전국에 전파하기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는 고흥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과 나경원 스페셜올림픽코리아 명예회장, 권선택 대전시장, 김경훈 대전시의회의장,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오노균 대전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 임동표 대전 Together We Walk 조직위원장, 홍성호 에프알엘 대표이사 등이 참가한다. 대전 시민들과 함께 걸으며 장애를 초월한 사회통합의 희망을 나누며 동참한다. 고흥길 회장은 "우리가 함께 걷는 이 길에서 장애가 장애가 아닌 사회에 대한 희망을 발견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3000여명의 장애인과 비장애인 참가자들은 대전 엑스포 시민공원을 출발해 KBS 대전방송총국을 지나 한밭수목원을 거쳐 다시 시민공원으로 돌아오는 3.5㎞ 길이의 코스를 걷는다. 참가자 전원에게 유니클로에서 후원한 참가기념티셔츠를 제공하며 물과 빵등 간식을 제공한다. 코스를 완주 후에는 구암사에서 국수를 무료로 제공한다. 코스 내 장애에 대한 차별이 없는 세상을 희망하는 메시지를 담는 희망트리 꾸미기와 손도장 찍기, 버스킹 공연, 생태환경체험 등을 경험할 수 있다. 행사 전에는 발달장애인 뮤지션 이진영(색소폰) 윤용준(테너)과 비장애인 뮤지션 이윤수(테너) 김숙정(소프라노)의 공연이 진행된다. 이 밖에도 전통민속놀이, 페이스페인팅, 림보게임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있다. 폐회식에는 대형냉장고, 대형LED TV등의 경품행사와 태권도시범단 공연, 서지오 초대가수의 축하무대가 펼쳐진다.
이번 대회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대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관련 문의 사항은 대전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