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8월에 저연령층에서 질병사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은 23일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난 5년간(2011~2015) 발생한 해외여행보험 사고를 분석한 결과 담보별로는 질병의료비, 월별로는 8월에 사고발생률이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해외에서 발생한 질병의료비 사고가 보험계약 1만건 당 84.1건으로 가장 높았다. 반면, 외래의 상해사고로 인해 여행지에서 치료를 받은 경우는 계약 1만건 당 27.6건으로 질병치료 발생률의 3분의 1에 불과했다.
해외여행보험 사고는 계절적 차이가 크다. 여름 휴가철인 8월의 사고발생률이 가장 높고, 여름 휴가철을 제외하면 1월이 높다. 즉, 봄과 가을의 사고발생률이 낮으며 혹한기와 혹서기에 증가하는 셈이다.
여행보험 사고의 계절적 차이는 세부담보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해외발생 질병치료비의 경우 1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고 이어 8월 순이었다.
연령별 보험사고에서는 출국자가 가장 많은 30대가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이는 보험사고를 단순 집계할 경우이며, 연령대별 출국자 비중을 고려할 경우 10세 이하 저연령층의 신체손해 사고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해외여행보험의 2015년 사고당 평균 보험금은 상해사망이 7553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반면, 질병사망의 경우 2062만원으로 상해사망 보험금의 27%에 불과한 수준이다. 이는 평균 보험가입금액이 2억원을 초과하는 상해사망 담보와 달리 질병사망의 경우 3273만원으로 보험가입금액이 현저히 낮은데 따른 결과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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