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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유희관은 6이닝 4안타 2볼넷 5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4-1로 앞선 상황에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하지만 그 다음이 문제 였다. 유희관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던 롯데 타선은 유희관이 내려가자 맹타를 휘두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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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더 나빴다. 김승회는 8회 등판해 손아섭과 김문호 전준우 이대호까지 4명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2실점했다. 커브, 패스트볼, 커터 등을 던졌지만 모두 안타로 연결됐으니 김승회의 수가 모두 읽혔다고 봐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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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후에도 이용찬은 문규현과 손아섭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3실점 한 후에야 길었던 8회를 끝낼 수 있었다. 제구가 되지 않으면서 커브 직구 포크볼이 모두 롯데 타자들에게 공략당했다. 손아섭은 8회동안 두번 타석에 서서 2개의 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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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찬도 18일 NC전에 2이닝 무실점한 후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23일 롯데전에 등판해 투구수 단 1개에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고 내려갔다.
이들은 올 시즌 동안 꾸준히 믿을만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잘 던진다 싶다가도 갑작스런 난조로 실점을 하며 팀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들이 올라오면 이길 수 있다는 압도적인 느낌을 주지 못하고 있다. 이날도 김승회와 이용찬은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지 못하고 몸에 맞는 볼 하나와 단타만 연속해서 5개를 내줬다. 롯데 타자들의 응집력만을 칭찬하기에는 투수들의 볼이 너무 공략하기 쉬워보였다.
김태형 감독은 이들에 대한 믿음을 쉽게 저버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마땅한 대안도 없다. 하지만 마이클 보우덴의 복귀가 얼마 남지 않은 이 때, 불펜의 난조는 두산의 상위권 도약에 가장 큰 걸림돌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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