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사령탑 교체라는 '의외의 수'는 지난 시즌 찬란한 결실을 맺었다. 안양 한라는 '소통과 융화'을 모토로 내건 마르티넥 감독의 지휘 아래 아시아리그 역대 최다 승점 신기록(120점)을 세우며 정규리그를 제패했고, 플레이오프에서 단 1패도 없이 6연승을 거두며 '퍼펙트 챔피언'에 오르는 위용을 과시했다.
Advertisement
안양 한라의 2017~2018 시즌은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2018년 평창올림픽 본선 준비와 맞물려 있다. 평창올림픽을 겨냥한 남자 대표팀은 7월말부터 8월 중순까지 해외 전지훈련에 나서고, 아시아리그 시즌 중에도 평창올림픽 준비를 위해 수시로 소집 훈련, 해외 원정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안양 한라는 팀 선수 절반 이상이 2018년 평창올림픽 본선을 준비하는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중추를 이루는 상황에서, 대표팀의 평창 올림픽 준비에 최대한 협조하는 가운데 아시아리그 정상 타이틀도 지킨다는 2017~2018시즌 목표를 세웠다. 평창 올림픽과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를 동시에 고려하는 '투 트랙 전략'의 성공을 위해 '즉시 전력'이 될 수 있는 베테랑을 영입해 대표 선수 차출로 예상되는 전력 누수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Advertisement
2017~2018 시즌을 겨냥한 안양 한라의 가장 눈에 띄는 선택은 사할린의 간판 공격수였던 루슬란 베르니코프(40) 영입이다. 안양 한라가 2003년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에 출전한 이후 14년 만에 첫 선을 보이는 러시아 출신 외국인 선수다. 베르니코프는 러시아 1부리그 420경기 출전(77골 68어시스트), 2000년 북미아이스하키리그 드래프트 지명(5라운드 댈러스 스타스)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2014년 사할린 유니폼을 입고 아시아리그에 데뷔한 후 세 시즌간 정규리그 144경기에서 94골 113어시스트, 플레이오프 19경기에서 9골 14어시스트라는 최고 성적을 올렸다. '불혹'의 나이가 무색하게 아시아리그 데뷔 후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를 통틀어 단 한 차례도 결장하지 않은 자기 관리도 돋보인다.
Advertisement
캐나다 출신 대형 공격수 스캇 바니(38)의 영입도 눈길을 끈다. 바니는 캐나다 18세 이하 대표 출신으로 NHL(8경기 출전)에서 제자리를 잡지 못했지만 핀란드와 체코 1부리그에서 오랫동안 활약했고 2012~2013시즌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에서 하이원 소속으로 42경기 37골 50어시스트의 괴력을 발휘했다. 2013년 하이원을 떠나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리그를 거쳐 지난 시즌 차이나 드래곤(중국)에서 아시아리그에 컴백한 바니는 약한 팀 전력에도 불구, 정규리그 48경기에서 14골 42어시스트를 올리며 녹슬지 않은 화력을 과시했다.
폭발적인 스피드로 안양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유원(33)은 6년 만에 '친정'으로 복귀해 부활을 꿈꾼다. 2006년 한라 유니폼을 입고 아시아리그에 데뷔한 이유원은 2011년 하이원으로 둥지를 옮기며 안양을 떠났다. 지난 시즌 하이원 소속으로 정규리그 37경기에서 2골 2어시스트에 그친 이유원은 정들었던 한라 유니폼을 다시 입고 빙판 인생의 마지막 불꽃을 사른다는 각오다. 또 꾸준함이 요구되는 디펜스 진영에 장준일이 합류했다. 그는 최근 4시즌에 걸쳐 열린 286경기 중 단 한경기를 제외한 285경기를 뛰며 수비수로의 가치를 스스로 증명했다. 장준일은 또 다른 철인 김윤환(두 시즌 연속 전 경기 출장)과 힘을 합쳐 안양 한라의 수비진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병역을 마치고 복귀한 박상진(28), 이민우(이상 F. 27)의 복귀도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격수로서 수비력이 뛰어난 공통점이 있는 두 사람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헌신적인 플레이로 높은 공헌도를 보였다.
고교 졸업 후 프로 데뷔를 꿈꾸는 전종훈의 합류도 새로운 뉴스다. 1m83-76kg의 전종훈은 골리로 이상적인 체격을 갖추고 있다. 보성고 재학시절 U-18 대표팀에 선발될 정도로 골리 유망주였던 그는 지난 해 연습생으로 입단 후, 손호성 코치의 집중적인 조련으로 월등한 기량 향상을 보였다. 대학 진학도 고민을 했던 전종훈은 실업무대를 선택하면서 본격적인 성인 무대 진출을 결정했다. 특히 전종훈은 국내 아이스하키 최초로 고등학교 졸업 후 곧바로 프로 무대에 데뷔 하는 첫 번째 선수가 되어, 본인의 롤 모델인 손호성 골리 코치를 뛰어 넘는 선수로 성장 하겠다는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재계약 협상 중인 김기성(32)-김상욱(29) 형제를 제외한 25명과 계약을 마친 안양 한라는 현재대표팀 차출 선수를 제외한 인원(9명)으로 오프 아이스 컨디셔닝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며 다음달 1일부터 아이스 훈련을 시작한다. 대표팀의 여름 전지훈련과 시즌 준비가 겹쳐 쉽지 않은 여건이지만 단기간에 응집력을 높여서 세 시즌 연속 정상 도전에 나선다는 것이 2017~2018 시즌을 준비하는 안양 한라의 각오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장윤정, '10억 빚' 친모와 절연.."생일상 못 받았지만 시모가 챙겨줘" (백반기행) -
이순실, 100억 벌더니 30kg 감량..한쪽 얼굴 ‘확’ 올라간 충격 변화 -
'60세' 지석진, 성대한 환갑파티..유재석 '흰색 수트' 입고 참석 -
故 김새론, 25살에 세상 떠난 비극...유작에 남겨진 마지막 미소 '1주기' -
기안84, 母 위해 입양했던 유기견..확 달라진 놀라운 근황 "알콩달콩 잘 살아요" -
김나영, ♥마이큐와 결혼 잘했네...감탄 나오는 시댁 클래스 '감각적 복층 인테리어' -
노홍철, ‘약 취한 사자’ 의혹에 결국 입장 밝혔다 “윤리적인 교감” 해명 -
얼굴에 붕대 칭칭 육준서, 코수술 받았다 "부러진 코 재건술"
스포츠 많이본뉴스
- 1."이번에는 일장기?" 컬링 한일전 역대급 방송사고 터졌다, 팬 분노 폭발→"일반적으로 안 되는 상황, 양해 부탁"
- 2.日 열렬히 환호 "한국은 아이돌이 컬링", "너무 귀여워"...'운명의 한일전' 패배도 뒷전, 일본도 오로지 관심은 韓 컬링 선수뿐
- 3.美 분노 "차준환 메달 어디 갔어", "2030년 알프스에서 출전해라"...팬들이 더 난리, "마침내 시상대 오를 수도"
- 4.日 깜짝 "제2의 김연아가 나왔다!", "기적의 무대" 일본마저 인정한 '韓 동계올림픽 스타' 탄생, "압권의 경기력"
- 5."최고X최강, 이 만남 대찬성!" 최민정 찾은 최가온, '금메달 언니'에게 밀라노 金기운 전했다[밀라노 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