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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이 밝힌 이청용 부상 "허벅지 다쳤는데 걱정할 정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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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벅지를 다쳤는데 크게 걱정 안 해도 된다. 추가 부상을 염려해서 빠진 것이다."

이청용의 아버지 이장근씨가 이청용의 부상 정도에 대해 설명했다.

이장근씨는 18일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청용이가 이틀 전 팀 훈련에서 허벅지를 조금 다쳤다. 그러나 지금은 완쾌됐다고 한다. 너무 걱정 안 해도 된다"고 말했다.

그는 "프랑크 데부어 감독이 이청용에게 쉬면서 훈련하라는 지시를 했다. 홍콩 투어에서 실전 경기에 나갈 경우 추가로 더 다칠 수 있어 휴식을 주었다"고 말했다.

이청용(29·크리스탈팰리스)이 소속팀 프리시즌 투어에서 빠졌다.

크리스탈팰리스는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각) 25명의 프리시즌 홍콩투어 명단을 발표했다. 당시 이청용은 그 명단에 포함됐다.

크리스탈팰리스는 18일 홍콩으로 이동했다. 구단 홈페이지가 올린 도착 기사와 사진을 보면 이청용이 없다.

영국 매체 크로이던 애드버타이저는 "이청용이 부상으로 홍콩투어에 함께 하지 못했다. 영국에 남아 치료와 회복에 전념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정확한 부상 부위와 정도는 달지 않았다. 또 이청용이 이적 문제 때문에 빠진 건 아니라고 설명했다.

크리스탈팰리스는 홍콩에서 열리는 '프리미어리그 아시아 트로피' 대회에서 리버풀, 레스터시티, 웨스트브롬위치와 맞대결한다.

이청용의 부상은 한국 축구 A대표의 이란전(8월 31일)과 우즈베키스탄전(9월 5일) 명단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부상에서 완쾌되지 않는다면 신태용 감독이 다음달 발표할 명단에 이청용을 올리기가 어렵다. 부친 이장근씨에 따르면 이런 우려를 할 정도는 아니라고 했다.

또 이청용은 프리시즌 투어를 빠질 경우 팀 내 입지도 더 좁아질 수도 있다. 그는 지난 시즌 총 15경기에 출전,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선발은 4번, 교체 11번이었다.

이청용과 크리스탈팰리스의 계약은 1년 남았다. 이장근씨는 "이청용의 향후 거취는 아직 모른다. 프리시즌이 끝나보면 잔류와 이적이 갈릴 수 있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